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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5, 2010

[매일경제] 日, 5조엔 투입 국채 매입 착수

일본 증시가 미국의 2차 양적 완화(QE2) 발표 이후 글로벌 증시 동반 랠리에 편승하며 오랜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달러 유입 가능성이 긍정적인 투자재료로 작용한 데다 자국 내 주요 기업 중간결산기(4~9월) 영업실적이 시장 전망보다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속속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5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인 0~0.1%로 유지하는 한편 금융자산매입기금 5조엔을 동원해 다음주부터 국채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또 침체된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 부양을 위해 5000억엔을 투입해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을 시장에서 직접 사들이기로 했다.

도쿄 증시 닛케이지수는 미국의 양적 완화 발표직후였던 지난 4일 하루 만에 198포인트(2.17%) 상승한 데 이어 5일에도 오전 장중 한때 250포인트(2.68%) 이상 오르는 등 오랜만에 강세장을 연출했다.

구보 이사오 닛세이애셋매니지먼트 연구원은 "미국 양적 완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엔고 압력도 완만하게나마 약화됐다"며 닛케이지수가가 조만간 1만선 재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9500을 돌파한 것은 지난 10월 19일 이래 처음이다.

다만 미국의 QE2 조치로 6000억달러가 국제금융시장에 추가로 풀려나오게 됨에 따라 달러 약세에 따른 엔고 추세가 더욱 가속될 것이라는 염려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이 5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일정을 앞당겨가며 추가 양적 완화 조치를 검토한 것도 이 같은 시장 불안을 반영한 비상조치로 풀이된다.

미국의 약적 완화 발표 직후 관망 장세 속에 달러당 81엔대를 기록했던 엔화값은 4일(현지시간) 뉴욕시장부터 매수 추세에 다시 탄력이 붙었고 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3거래일 만에 다시 80엔대 후반까지 올랐다.

[도쿄 = 채수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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